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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손현씨에 대한 조심스러운 조언
쫑북킬라
2021. 07. 22 15:53:05


자식의 억울한 죽음 앞에
각골통한으로 진실을 향해 달려든들
이 사건은 일개 개인의 신분으론
분명한 한계성을 갖고 있는 구도임.


한강사건 담론 안에 존재하는 대중은
단지 손정민군에 대한 연민만으로
분노와 관심을 이어가는 것이 아님.


작게는 한 개인의 억울한 죽음일테지만
언젠가 자신에게도 맞닥뜨릴 가능성을 염두하며
불안감의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임.


어찌보면 손정민군 사망에 대한
대중의 지속적 관심의 실체는
이 미친 사회 속에 생존의 항거이자
불공정에 대한 집단 혐오의 표출일 수도 있음.


이 사건으로 재확인된
경찰 조직의 불공정과 불합리한 행정 체계는
불행하게도 일개 개인이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거대 여론을 통한 강력한 투쟁만이
그나마 실낱같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음.


자신은 그저 억울한 사망 원인에만 천착하더라도
대중은 손정민군의 죽음이
타락한 사회 개혁의 작은 아이콘이 되어
좀 더 숭고한 가치로 승화되기를 희망함.


원하든 원치 않든 이미 손정민군의 죽음은
비겁했던 대중의 시선 조차
이 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목도하게 만들었음.


개인적 갈망이든
또는 대중적 갈망이든
그 실현의 시발점은
매일 마주하는 대중의 망각 속에
이 사건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현실 자각의 계기로서
위기감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는 이 이슈를 줄기차게 다뤄 줄

많은 스퍼커들이 반드시 존재해야함.


그러나 이 고단한 과정엔
시공간적으로 손정민군과 가장 밀접했던 대상들에 대한
여러 추론마저 잠재워주길 바라는
주변의 많은 회유와 압박이 동반되겠지만
그것은 진실을 향한 긴 여정에
잠시의 해프닝이자 통증일 뿐

그 또한 자정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
집단지성의 진화 과정임.


우려스러운 것은
주변의 회유와 압박을
스피커들의 동력 차단으로 타협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미 지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임.


자유와 권리처럼

진실 또한 반드시 집단 투쟁으로 쟁취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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